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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둘기 먹이 주면 100만원 과태료 부과… 실효성 논란"

by 씨톡씨톡 2025. 3. 15.

서울시가 최근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해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위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책으로 도입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과 전문가들은 과태료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이 실제로 비둘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 서울시의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조치

90대 노모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모(74)씨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비둘기에 귤을 먹이로 주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서울시 공공장소 동물 보호 및 관리 조례'를 강화하였습니다. 이 조례에 따르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이와 같은 법안을 도입한 이유는 비둘기들이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의 음식을 쪼거나, 폐기물을 먹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면서 발생하는 위생 문제와 환경 오염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비둘기들이 모여드는 장소에서는 배설물로 인해 도로와 건물의 위생 상태가 악화되며,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비둘기 문제, 서울시의 오래된 고민

비둘기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입니다. 그러나 비둘기들이 과도하게 번식하거나 공공장소에서 먹이를 찾아 다니는 모습은 도시 환경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둘기의 배설물은 건물 외벽이나 공원, 광장 등의 표면을 오염시키고, 각종 질병을 퍼뜨릴 수 있어 위생적인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비둘기들이 배설물을 여러 곳에 남기며,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간들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서울시가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조치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 됩니다.

3. 과태료 부과의 실효성 논란

 

그러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실제로 비둘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태료 부과가 과연 시민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단순히 법적인 제재가 비둘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첫째, 비둘기들은 매우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먹이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활동할 것입니다. 먹이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또한 비둘기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원이나 광장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을 법적으로 제재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방식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것입니다.

둘째,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이 과연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합니다.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서 시민들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실효성 없는 처벌은 결국 법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오히려 시민들의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4. 대안: 비둘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과태료 부과 외에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비둘기들의 서식지를 제한하거나, 비둘기를 대상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처방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둘기들이 먹이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비둘기 먹이 주지 않도록 교육하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은 과태료 부과 외에도 장기적인 계획과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비둘기들의 번식지와 이동 경로를 제한하는 방법이나,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시민들의 인식 변화 필요

지난 5일 서울역 내에서 집비둘기가 사람이 다가오자 날아가는 모습. 서울시가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구역’로 지정을 검토 중인 곳에는 서울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비둘기 문제는 단순히 공공장소에서의 위생 문제를 넘어서, 도시 환경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도시 환경과 공공장소의 위생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도록 시민들을 교육하고, 비둘기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캠페인이나 홍보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6. 결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서울시의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와 과태료 부과는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입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실제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과태료 부과와 같은 강력한 조치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보다 다양한 접근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과태료 부과 외에도 교육, 환경 개선, 비둘기 서식지 제한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합될 때 비로소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과태료 부과 방안은 비둘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첫걸음일 수 있으나,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력과 추가적인 노력들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